흐르는 강물처럼..
어린이날의 斷想
ketty
2000. 5. 6. 09:17
'동심이 천심'이라는 말이 있지.
아이들 마음이 너무 순수하니까 그런 말이 생겼겠지.
우리 사람들이 처음 태어났을 때 우리 모두는 천심을 가졌어. 그런데 세상은 우리가 그런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도록 놔두지를 않아.
다른 요인을 핑계로 스스로 무너지기도 하고, 주위의 환경이 우리를 물들게 하기도 하지.
그러나 우리가 살면서 하루에 단 한 번만이라도 어린애 같은 동심을 가져봤으면….
그러면 언젠가 아이들이 꿈꾸는 꿈의 나라가 좀 더 가까이 오지 않을까?
봄소풍
아이들이
봄소풍을 간다
잘난 권세도 학문도 닿지 않는 곳으로
민들레 풀씨처럼
움직이는 세계의 느낌처럼
철 지난 역사를 뒤켠으로 밀어내면서
(이윤택)